배우 정해인에 대해 알아보던 중 부드러운 이미지와 다르게 다소 거친 남자들의 세계이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가야 하는 군대 이야기에 출연한 작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핫한 인기몰이중인 구교환 손석구까지 함께한 작품이기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는 군대 드라마였습니다.
탈영병 잡는 군대 드라마 디피(DP)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다소 어두운 면이 있는 안준호(정해인)는 군대에 입대해서 그늘진 얼굴과 선임들에게 아부가 없는 탓으로 괴롭힘의 대상이 됩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군대 가혹행위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에 군대에 가있는 분들의 가족이라면 조금은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 내에서도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헌병대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던 안준호에게 한줄기 빛이 찾아듭니다. 군대에서는 1년 차이가 나면 아버지라고 해서 다른 기수들보다 챙겨주는 암묵적인 풍습이 있습니다. 그 아버지 기수가 괴짜 캐릭터 호열(구교환)입니다. 군대 생활에 힘들어하는 그에게 호열의 등장은 열정적인 군생활을 하게 만듭니다.
준호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말년병장 황장수(신승호)에게 호열은 천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준호와 호열의 궁합은 너무나 잘 맞았기에 탈영병을 잡는 디피로써는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탈영병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듣고 있노라면 왜 탈영을 했는지 이해가 갔기에 조금 안타까운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뉴스에서 탈영과 가혹행위에 대해 단편적인 모습만 잠깐 소개했다면 군대 드라마 디피(DP)에서는 가혹행위의 모습들과 탈영을 하는 군인들의 이유에 대해 나와 조금은 더 울컥하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어느 집단에나 있듯이 갓 부임해온 임 대위(손석구)는 부하들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승진에만 집중하는 인물입니다. 여기에 맞서는 박 중사(김성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인물입니다.
제가 본 군대 이야기 중에서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하지만 단편적인 모습이고 밝은 모습과 생활들이 훨씬 많은 곳이 군대이기에 군대를 가야 하시는 분들이라도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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